강나루 건너 밀밭/자연과 인간

한국춘란의 분류

물곰탱이 2009. 6. 19. 17:24

한국춘란의 분류


한국에 산야에 자생하는 보춘화(報春化)는 다른 이름으로 산난초, 난초, 꿩밥 등으로 불리는 야생초를 집에서  원예성(희귀성, 관상성,배양성)이 있는 개체들을 원예 품종화 한 것을 총칭하는 의미이다.
한국춘란의 원래색은 녹색이다. 원래 색에서 벗어난 색들이 나타나는 경우 이들이 고정되어 계속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꽃과 잎을 대상으로 삼는다. 꽃은 花色 꽃의 무늬 花形 등의 변이(變異)이며 잎은 잎에 나타나는 무늬를 대상으로 한다. 꽃의 품종은 화예품 (花藝品) 잎의 품종을 엽예품(葉藝品)이라고 한다.

 

花藝品은 화색화계(花色花系)의 적화(赤花), 주금화(朱金色). 황화(黃花), 자화(紫花), 복섹화(複色花) 그리고 산반화( 散班花), 설홍화(紅舌花), 기화(奇花), 소심(素心)등으로 나고 있는데 이 분류기준은 일본 사람들의 기준에 따른 것이고 난에 대한 취미가 그들을 통하여들어 왔기 때문에 그 범위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문화의 속성이다.

 

화예품(花藝品)

 

화색(花色)에 따라
백화 (白花) : 한국춘란의 기본색인 녹화에서 엽록소의 양이 극히 적어진 상태.
적화 (赤花) : 붉은 색이 황색의 기운을 보이지 않고 꽃잎에 나타나는 상태.
주금화(朱金花) : 적화와 황화 중간 계통의 색상이 나타나는 상태.
황화(黃花) : 적색계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고 황색만 나타나는 상태.
자화(紫花) : 홍색의 색소에 엽록소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들게 되어 검은 기운이 나타나는 상태.
복색화(複色花) : 기본적인 녹색과 더불어 무늬색이 아닌 다른 색상이 함 게 꽃잎에 나타나는 상태
                ①꽃의 복륜반(覆輪斑)에 적황계(赤色系)가 들어 있다.
                ②선호반(線縞斑)의 꽃무늬에 적황색이 들어있다.
                ③꽃의 녹호(綠縞)의 무늬에 적황(赤黃)이 들어있다.

 

꽃잎의 무늬에 따라


산반화(散斑花) : 꽃잎에 짧은 선이 집합, 연결되어 있는 산반이 나타나는 상태.
보륜화(復輪花) : 꽃잎 끝에서 꽃잎 밑을 향하여 무늬색이 양쪽으로 테두리를 두른 상태.
호화(縞花) : 꽃잎 밑에서 꽃잎 끝으로 호반(縞斑)이 나타나는 상태

 

꽃잎의 형태에 따라

 

소심(素心) : 설판, 주, 부판과 봉심은 물론 꽃대나 포의에까지 일절 엽록소(葉綠素) 이외의 색소가 없는 상태(색화소심은 제외)
기화(奇花) : 꽃의 어느 부분이 일반 형태에서 벗어나 나타나는 상태.
두화(頭花) : 후육(厚肉)에 동그랗고 작은 꽃을 피우는 상태.
원판화(圓瓣花) : 두화의 형태에서 꽃이 조금 더 큰 상태.
색설화(色舌花) : 설판의 전면, 또는 전면 에 거처홍색(紅色)이 나 도색(桃色)등이 퍼져 있는 상태.
투구화(兜花) : 봉심의 끝부분이 단단히 굳어져 두툼한 살덩이로
되어 있는 상태.

 

엽예품(葉藝品)


춘란의 잎에 나타나는 무늬를 반(斑)이라 하며, 이 무늬가 관상가치의 대상이 되는 무늬를 반예(斑藝), 반예(斑譽)가 휼륭하고 고정되어 관상가치가 충분한 한국춘란을 엽예품이라 한다.

 

 1.선상(線狀)의 반예(斑藝)


  1) 복륜반(覆綸斑)
     ○잎 가장자리에 아래쪽(基部)을 향해서 백. 백황, 황색의 잎 線으로 나타난다.
     ○이 무늬는 나타나는 모양에 따라서
       ·잎의 끝 부분만 백색으로 나타나는 것을 조(爪)
       ·가늘고 깊게 들어가는 것을 사복륜( 覆綸)
       ·넓고 깊게 들어가는 大覆綸과 深爪覆綸으로 부른다.
   〔特徵〕
    ①새촉이 나올때부터 무늬를 가지고 나오는것(先天性)은 무늬빛갈이 백,백황색으로

       나타나며 이 들은 꽃에도 무늬가 나타난다.
    ②새촉이 파랗게 나와서 자라면서 잎에 황, 백황색으로 나타나는 것(後天性)은 꽃에

       무늬가 나타나지 않는다.
    ③원예품에 있어서는 잎과 꽃에 무늬가 나도 관상가치를 지녀야 하·기 때문에 모두가

       원예 명품으로 되지 않는다.


  2) 선호반(線縞斑)
    ○ 잎의 안쪽에 무늬가 線狀으로 나타나는데 복륜과 반대로 잎의 밑부분에서  잎의

        끝(先端部)을 따라 잎맥과 나란히 직선으로 백, 백황,황색이 나타나는 무늬를 총칭

        해서 선호반이라 부른다.


    ○ 선호반(線縞斑)의 종류 
       ① 線의 무늬가 길게 나타나는 것
        ·선호(線縞), 봉호(棒縞), 편호(片縞), 발호(拔縞) 등
        ·무늬는 안정성이 나으며 ,배양중 무늬가 없어지거나 너무 많이 나타나기도 하며

         선호는 잎과 꽃의 무늬가 변하지만 원예관상가치가 높은 품종들이 있다.
         선호(線縞) : 엽심(葉芯)만이 녹색으로 남아 있으며, 이 선호가 先端部를 뚫고

         나가는 것을 발호 (拔縞)라 부른다.


       ② 線의 무늬가 넓고 깊게 나타나는 것
         ·중투(中透), 중투호(中透縞) 등 .
         ·무늬는 안정성이 높으며 꽃과 잎이 훌륭한 관상가치가 있다. 
         중투호(中透縞) : 중투는 무늬의 상태를 말하며 선호(線縞)를 설명하는 용어는

         아니다. 중투호(中透縞)는 잎 끝에 초록색의 감조(紺爪)와 잎가에

         초록색(紺覆輪)이 나타나고 이  초록색의 선이 밑에서 잎끝으로 길게 들어간 것을

         말하며, 이 중투호가 잎 끝부터 基部(밑 부분)쪽으로 진한 녹색이 내리 누르듯 깊게

         들어가는 형태를 일본의 병물 에서는 중압호 (中押縞)고 하여 춘란 호반계 (縞斑系)

         에서 만들어낸 용어다. 

         현재 등록된 품종: 세보(世寶),천지(天地), 송파선(松波仙),일학 (一鶴),

                                   황태자(皇太子), 등

 

 ※일본·한국에서 전시장을 석권하는 품종이 여기에서 나오며 산체품이 나오면 산삼의

    몇배 가치로 호가 하니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 취미 생활이며 이 품종을 손에 넣기 위해

    자생란을 취미로 하는 것 같은 착각도 던다.


        ③ 짧은 선이 가늘게 혹은 뭉쳐서 나타나는 것.
        ·반호(斑縞), 선반호(先斑縞), 산반호(散斑縞), 등
        ·무늬는 잎이 자라면서 1년 정도에서 없어지면서 흔적이 약간 남지만 꽃의 무늬가

          대부분 나타 나므로 원예가치가 높은 품종들이 많다.  


      반호(斑縞)
       섬세하고 짧은 선들이 집합하여 연결되어 있는 선이다. 하나 하나의 호(縞)는 잎의

       끝(先端部)를 뚫지 않으며, 기부(基部)에도 내려가지 않고, 잎 전체에 흩어져 있으며,

       끊어진 선들이 모여서 두터운 호(縞)처럼 보이기도 한다.

 

     선반호(先斑縞), 산반호(散斑縞)
       반호(斑縞)가 잎의 先端部에 집중되어 있는 무늬의 상태로 잎 끝에 반호(斑縞)가 진하

       게 모여서 잎끝이 하얗게 보이고, 녹색이 그 속으로 들어가는 듯하며, 이 무늬는 섬세

       한 선의 집합이지 점의 집합은 아니다.


     ④ 이외에도 축입호(蹴 縞), 원편호(源片縞), 삼광호(三光縞). 조호(爪縞),등으로

         무늬의 변화가   많아 복잡하고 다양하다.

 

       〔特徵〕
        선반호(先斑縞)은  3가지의 성질로 무늬를 갖는다.
        ① 첫째는 선천성으로 새촉에서 부터 무늬를 갖이고 나와서 자라면 서도 없어지지

            않아 꽃에 무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원예명품도 많다.
        ② 두 번째는 새 촉에는 무늬가 없으나 자라면서 나타나는 후천성으로 꽃에 무늬가

            없으나 자라면서 나타나는 후천성으로 꽃에 무늬가 나타나지 않으나 후천성

            중투호는 자라면서 무 늬가 황색으로 대단히 훌륭하게 나타난다.
        ③ 세 번째는 선천성으로 새촉에서 무늬가 들어 나오지만 1년정도 지나서 무늬가

            없어지거나  흔적만 남게 되는 後性 (소멸성)으로 꽃에 무늬가 나타나는 가능성이

            많으면 춘란꽃 중에서는 아름답고 관상 가치가 높은 품종이 나오고 있다.
      
2. 반상(斑狀)의 반예(斑藝)
  무늬(斑藝)가 반상(斑狀)으로 나타나는 것에는 虎斑과 蛇皮가 있다.


  1) 호피반(虎皮斑)
    잎의 한부분에 백,황,백황색의 무늬(반)가 끊어져서 여기저기 떠있는 형태로 나타난다.
     ○虎皮斑의 종류
       ①무늬가 끊어져서 선명하게 나타나는 절반(切斑)
          망지(網地), 옥판(玉斑), 복륜호,(覆輪縞) 등
       ②무늬사이에 불규칙한 록색이 희미하게 남는 도(圖).
          도(圖), 취설호(吹雪虎) 등 .
       ③이외에도 무늬의 형태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들이 대단히 많다.


  〔特徵〕
      ① 새촉이 초록색으로 나와서 자라면서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꽃에 무늬는

          나타나지 않는다.
      ② 호피반(虎皮斑)은 후천성이어야 명품이 되며 선천성인 것은 자라면서 모두 없어

          지거나 희미하게 된다.


   2) 사피반(蛇皮斑)
      ○황색이나 황백색 바탕에 호반의 무늬모양 속에 초록색의 작은 점들이 불규칙하게

         뿌려놓은 듯이 나타나는 무늬로 전면사피, 산반사피, 단절사피 등으로 나뉘어

         부른다.
        ·全面蛇皮 : 무늬가 잎의 전체 나타나는 형태.
        ·散斑蛇皮 : 여기저기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형태
        ·段切蛇皮 : 잎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타나는 형태.
    

      새촉(新芽)의 떡잎은 초록색으로 나오지만 새촉이 벌어져 자라면 서 나오는 잎이

      담록색이나 황록색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2∼3 년 후에는 무늬가 없어지거나

      흔적만 남게되며 꽃에 무늬는 나타나지 않는다.

 

단엽종(短葉種)

단엽종은 정상의 난잎보다 잎길이가 짧은 상태의 난을 가리킨다. 한란 등에서도 보이고 있지만 특히 춘란에서 발달한 품종이다. 우수한 단엽종이 되려면 잎이 짧고 잎끝은 둥글며 후육(厚肉)에 광엽(廣葉)이어야 한다. 또한 잎이 거칠거칠한 라사지(羅紗地)가 필수요건이다. 다른 조건을 충족시킨다 하더라도 라사지가 없으면 환엽(丸葉)이나 단엽(短葉)으로 불린다. 단엽종에서도 앞에서 설명한 많은 엽예품이 발견되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국춘란에 대한 小考


일본 춘란의 수입자유화와 일본인들의 자국난 개발에 한계점을 인식하고 중국춘란을 한국에 소모품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리산야에 있던 자생란을 우리에게는 고가로 판매되면서 자생란에 눈을 떤 지 거의 20년 되어가면서 여러 애란인들의 보고에 따르면 경험에 따른 결론들이다.

 

◎ 춘란 꽃에 나타나는 무늬는 잎에 나타나는 무늬와 색이 같게 나타나지만 , 모든 무늬가 선상(線狀)인 복륜(覆輪)과 호반(縞斑)에서 볼 수 있다.
◎ 반상(斑狀)인 호반(虎斑)과 사피(蛇皮)는 꽃에 무늬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복륜은 선천성인 것에 서만 나타나며, 호반은 선천성과 後暗性(소멸성)에서만 품종에 따라서 나타난다. 따라서 잎에 나타나는 무늬의 색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뿐이다.
◎ 잎의 무늬가 백, 백황색인 경우 선천성이 많으며 황색이 짙으면 後天性이다.
◎ 또한 무늬의 색상이 희미하게 나타나는 선호(線縞)은 무늬가 소멸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극히 적은   예의가 있는데, 백색의복륜(覆輪) 잎에 황색의 복륜화(覆輪花)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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