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즐겁게 살자

완화삼 -목월(木月)에게 조 지 훈 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 가는 물길은 七百里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나그..

Morgentau Die Nacht war schlaflos lang, mein Herz schlägt schwer und bang. Da deckt mit lauter Sorgen, die frischen Morgentau. Die Perlen groß und Licht, in Ketten dicht an dicht. Ich schleppe mich den Berg hinauf, zu lächeln gelingt mir noch nicht. Wieso nimmt das Morgen ruht, das überm Friedhof ruht. Die Gewalte, Mittagsglut, wird mein Wegbegleiter sein. Ich recke mich und zieh ins we..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

그루터기 김광석 천년을 굵어온 아름등걸에 한올로 엉켜엉킨 우리의 한이 고달픈 잠 깨우고 사라져오면 그루터기 가슴엔 회한도 없다 하늘을 향해 벌린 푸른 가지와 쇳소리로 엉켜붙은 우리의 피가 안타까운 열매를 붉게 익히면 푸르던 날 어느새 단풍 물든다 대지를 꿰뚫은 깊은 뿌리와 내일을 드리..

광야의 사나이 광야를 달리는 사나이 하나 오늘은 북간도 내일은 몽고 흐르고 또 흐르는 부평초 신세 고향을 떠나온 지도 몇 해 이든가 석양을 헤치고 달려라 사나이 사나이 일생이 아깝지 않다 끝없는 광야에 사나이 하나 흑룡강 거센 바람 가슴에 안고 여기가 남아의 싸움터라고 웃어보는 얼굴에 날..

진주 난봉가 울도 담도 없는 집에서 시집살이 삼년만에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얘야 아가 며늘 아가 진주낭군 오실 터이니 진주남강 빨래가라 진주 남강 빨래가니 산도 좋고 물도 좋아 우당탕탕 물을 기는데 난데없는 말굽소리 곁눈으로 힐끗 보니 하늘같은 갓을 쓰고 구름같은 말을 타고서 못본듯이 ..

스텐카라친 넘쳐 넘쳐 흘러가는 볼가강물 위에 스텐카라친 배 위에서 노래소리 들린다 페르샤의 영화의 꿈 다시 찾은 공주의 웃음 띄운 그 입술의 노랫소리 드높다 동코샥의 무리에서 일어나는 아우성 교만할 손 공주로다 우리들은 주린다 다시 못 올 그 옛날로 볼가강은 흐르고 꿈을 깨친 스텐카라..

500 Miles / Peter, Paul & Mary If you miss the train I'm on You will know that I am gone. You can hear the whistle blow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You can hear the whistle blow, a hundred miles Lord I'm one, Lord I'm two, Lord I'm three Lord I'm four, Lord I'm five hundred miles from home. Five hundred miles, five hundred miles, Five hun..

타박네 타박타박 타박네야 너어드메 울며가니 우리엄마 무덤가에 젖먹으러 찾아간다 물깊어서 못간단다 물깊으면 헤엄치지 산높아서 못간단다 산높으면 기어가지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 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 무덤가에 기어기어 와서보니 빛깔곱고 탐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