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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비상…역대 최악 우려

물곰탱이 2010. 5. 2. 09:49

구제역 비상…역대 최악 우려

mbn
입력 2010.05.02 09:02

 

 

【 앵커멘트 】

이번 구제역은 확산 범위나 피해 규모로 볼 때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강화에서 시작된 이번 구제역은 3주 만에 경기 김포, 충북 충주에 이어 충남 청양까지 4개 시·도로 확산됐습니다.

파주와 충주. 홍성 등 3개 도에서 발생했던 2000년 기록을 넘어선 것입니다.

경제적 피해도 사상 최악이 될 전망입니다.

축산연구소까지 합하면 매몰 가축은 4만 8천 7백 마리가 넘고, 살처분 보상금액은 역대 최대였던 2002년 531억 원을 곧 넘게 됩니다.

여기에 정부 수매 비용과 방역 비용까지 더하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도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범 / 농림수산식품부 축산 정책관

- "아직까지도 역학 상황이 명확하게 인과관계가 결정 안 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경로를 추적해 역학관계를 규명하고 있습니다만…."

정부는 합동지원단을 꾸려 방역 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벌써 어제 하루에만 경기도 연천과 충북 단양, 충남 예산 3곳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계절적으로도 구제역 전파에 최적의 시기여서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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