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만장굴의 모습. 양 벽의 나란한 선들은 용암이 차있던 위치를 가리킵니다.
용암이 가득 차 있다가 서서히 빠져내리거나, 새로운 용암이 다시 흘러가게 되면 벽면에 자국이 남게됩니다.
용암이 흘러간 자국이라 해서 용암유선(lava flowline)이라 합니다.
수없이 많은 용암이 흘러가면서 용암동굴의 규모나 형태를 변화시킵니다.
용암이 흐르면서 계속 바닥을 녹이고 깎아 내리면 협곡같은 모양으로 변합나다.
2층 또는 3층으로 된 구간도 있습니다. 용암동굴에는 천장이나 벽이 무너져 내린 구간이 많습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수 백년 이상은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용암교(lava bridge)라는 자연교(natural bridge)입니다. 커다란 용암동굴이 생긴 이후,
다시 새로운 용암이 흘러 동굴 속에 새로운 동굴이 하나 더 생긴 다음,
새로 생긴 동굴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일부가 남아 다리 모양을 만든 것입니다.
동굴 속에 새로 생긴 작은 동굴을 '동굴-속-동굴(tube-in-tube)'이라 합니다.
용암교. 적어도 2개 이상의 용암교가 보입니다.
밧줄용암(승상용암; ropy lava). 용암이 어느 쪽으로 흘러 갔을까요? 좌로? 우로?
이것도 밧줄용암이라고 할 수는 있는데, 생성 원리가 윗 사진과 같을까요? 용암이 흐른 방향은 좌로? 우로?
만장굴을 만드신 신(神)의 왼손 화석일까요?
동굴바닥에서 용암이 흘러가는 도중에 천장에서 떨어진 돌에 의하여 흐름의 방해를 받아 생겨난 것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암석 덩어리가 용암과 함께 떠 내려가면서 둥굴게 변하여 굳어진 것입니다.
용암 표석(漂石; lava raft)이라고 합니다.
천장과 벽이 많이 무너져 있습니다.
벽과 천장이 많이 무너져 있는 공개구간입니다.
글 / 사진 / 이광춘
'자연 과학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회암 동굴 1 - 단양 온달 동굴 (0) | 2010.03.27 |
---|---|
제주의 동굴 7 - 만장굴과 김녕굴 (0) | 2010.03.27 |
제주의 동굴 5 - 당처물동굴 (0) | 2010.03.27 |
제주의 동굴 4 - 용천동굴 3 (0) | 2010.03.27 |
제주의 동굴 3 - 용천동굴 2 (0) | 2010.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