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굴 입구 삼거리의 용천동굴 안내판. 안내판 뒤 첫번째 전신주 있는 곳이 용천동굴 출입구.
이 전신주를 옮기려다 용천동굴이 발견되었습니다.
용천동굴 출입구. 이 전신주를 처음에 세울 때 조금만 더 팠으면 그때에 동굴이 발견되었을 것입니다.
과거 사람들이 출입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용천동굴 최상류 부분, 모래 위를 딱딱한 석회질 침전물이
완전히 덮고 있습니다.
사다리 밑은 깊은 물이고 사다리를 건너면 맑은 호수가 나타납니다. 옛날 사람들이 이 곳을 지나가기 위하여
나무로 통로를 만들어 놓았으며 그 나무들은 지금 썩은 채로 호수 밑에 수북히 쌓여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 다이버들이 호수 밑을 탐사하는 모습. 이 호수 속에는 동물뼈, 길다란 나무 더미, 각종 토기 등이 있습니다.
이 문자의 뜻을 아시는 분은 꼭 댓글로 풀이를 해 주시기바랍니다.
동굴 벽의 낙서(?)
토기 조각. 당시에는 의식을 거행하고 나면 그릇을 깼다고 합니다.
탐라국 부유층이나 지배계급 사람들만이 사용했다는 토기. 문양이 아름답습니다. 경주 박물관에도 있답니다.
의식을 지냈던 제단일까요?
호수를 약 150m 건너 작은 가지굴에는 멧돼지 뼈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입구에서 약 3km나 되는 여기까지 어떻게 왔을까요?
제물로 바친 것일까요? 분명히 살아서 온 것 같기는 합니다.
뼈들이 화석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연대측정을 해보면 800-900년 A.D.
전복껍질도 많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껍질의 구멍을 막아 술잔이나 그릇 대용으로도 사용했답니다.
글 / 사진 / 이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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