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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신종플루 신속항원진단 검사 시약 개발

물곰탱이 2009. 12. 29. 18:21

MT 뉴스

신종플루 신속항원진단 검사 시약 개발

 

키트 2종 식약청서 수출용 허가…국내사용 승인은 진행중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입력 : 2009.12.29 16:41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최초로 신종인플루엔자에 특화된 신속항원진단검사법(Rapid Antigen Test, RAT) 진단시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신속항원진단키트는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나 인플루엔자 A형과 B형을 감별하는 진단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진단시약을 사용한 키트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 시약이 적용된 키트는 모두 2종으로 이날 식약청에서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국내 사용을 위해서는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키트를 사용하면 현장에서 15분 이내에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 질병관리본부는 진단 결과가 양성(감염)일 경우 최종 검사에서도 양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음성이 나오더라도 위음성(실제로는 양성인 경우)일 가능성이 있어 신종플루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식약청이 국내사용을 승인하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확진 판정에 활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따라서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 대해 확진 판정 전에 바로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 조기 치료를 권장하는 기존 지침에는 변동이 없다.

한편, 이 진단시약은 국립보건연구원 인플루엔자바이러스과와 민간 기업 에스디(31,500원 상승1000 3.3%)가 '신종인플루엔자 인체감염대응기술개발 연구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합동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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