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극복 : 잠자는 방향은?
정답은 왼쪽입니다.
먼저 식도염에 걸리면 어떻게 보이는 지 볼까요?
그림처럼 식도에 세로 모양으로 패입니다.
위액은 산도(pH) 1~2의 강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거의 염산 수준인데 이게 역류하면 식도를 깎아 먹습니다.
수직방향으로 식도를 갉아 먹은 것이 보이시지요.
심하면 식도 둘레를 전부 갉아 먹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왼쪽으로 누워 자야할까요
먼저 누워있을 때 위장 모습을 봅시다.
위에 빨간 부분은 궁륭부라고 부르는 곳으로 누웠을 때 고도(高度)가 가장 낮습니다.
따라서 그부분에 위액이 모입니다.
그런데 잘 때 왼쪽으로 눕거나 오른쪽으로 누우면 여기에 고여있던 위액이 흘러갑니다.
강산성의 위액이지요.
왼쪽으로 누울 때를 보실까요
<그림 : 왼쪽으로 누울 때>
당연히 위액은 아래쪽(위장의 왼쪽)에 고이게 되지요.
위와 식도의 연결부위에는 허리띠 처럼 생긴 근육이 있어 보통 때는 꽉조여 줍니다.
잠잘 때는 한 20분에 한번씩 그냥 저절로 열리기도 합니다.
이때 위액이 입구 근처에 있으면 역류하는 것이지요.
위 그림에서는 자는 중에 만약 식도입구가 열리더라도 위액이 역류할 수 없습니다.
위액이 저절로 메뚜기 처럼 점프하면 몰라도....
다음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걸 볼까요?
위액의 일부가 그림처럼 위 식도의 경계부로 가고 나머지는 십이지장 입구로 분산됩니다.
이때에 식도 입구가 열리면 바로 밀고 들어갑니다. 때는 이때다 하고 말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지요.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때 왼쪽으로 누워 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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