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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펜] 토마토의 선물 리코펜의 항산화, 항암 효과

물곰탱이 2013. 8. 4. 23:12

 

[리코펜] 토마토의 선물 리코펜의 항산화, 항암 효과

 

서양 속담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토마토가 얼마나 몸에 좋으면 토마토를 먹고 건강해진 사람들이 병원을 찾을 일이 없어져서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릴 정도가 될까요?

 

 

토마토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소화를 돕고 피로를 풀어주며

변비와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항산화효과가 뛰어나서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항산화 카로티노이드 성분인 리코펜의 효과 때문인데,

리코펜(lycopene)은 토마토 이외에도 수박, 딸기, 석류, 감, 자몽 등의 붉은 색을 띤

과일에 많이 포함된 천연의 색소성분입니다.

 

리코펜의 항산화능력은 잘 알려진 대표적인 카로티노이드인 베타카로틴에 비해서도 2배

이상으로 강력해서 노화를 예방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른 카로티노이드 성분의 항산화물질들은 흡연에 의해 쉽게 파괴되어 그 항산화기능을 잃어

버리지만 리코펜은 흡연자에게서도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따라서 흡연자가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고 싶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최선

이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꾸준히 토마토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리코펜의 항암능력은 전립선암을 억제하는 데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토마토를 1주일에 10회 이상 꾸준히 복용할 경우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절반 가까이나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올 정도로 남성들에게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리코펜은 혈액 중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도 낮춰줍니다.

일반적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산화될 경우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장,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리코펜의 꾸준한 복용은 이런 해로운 콜레스

테롤의 수치를 낮춰서 심장, 뇌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춰줍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많이 처방하는 스타틴계 고지혈증약물은 간이나

근육에 대한 부작용과 함께 전신에 무기력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는데 리코펜은 이런

부작용 없이도 일정수준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낮춰줄 수 있으므로 리코펜이 많이 포함된

과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리코펜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토마토를 그대로 먹기 보다는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리코펜은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 띠고 있어서 올리브유와 함께 가열해서 먹을 경우

생으로 먹을 때보다 흡수율이 몇 배 높아집니다.

서양 요리,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 토마토가 많이 쓰이는데 대부분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에 익힌 토마토가 곁들여져 나오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육류에 포함된 기름기가 리코펜 성분의 흡수를 도와 주는 효과를 내는 동시에 또한 토마토가 

육식으로 인한 혈액의 산성화를 적절히 중화하고 소화를 촉진해서 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궁합이 잘 맞는 음식 조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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