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BT

역류성식도염 완치 설명서

물곰탱이 2013. 1. 7. 16:31

 

제목역류성식도염 완치 설명서등록일2012-11-27

최근 역류성식도염이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146만 명에서 2010년 286만 명으로 급증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역류성식도염 유병률은 10% 정도이며, 발병률은 40세 이후에 증가한다.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하려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Part 1 역류성식도염, 어떤 질환인가?

 

하부식도괄약근에 문제 생기면 나타나


역류성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에 염증이나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하는 하부식도괄약근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한다.

 

몸의 괄약근은 특정 기관의 개폐에 관계하는 고리 모양의 근육인데, 일종의 밸브 역할을 한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위 입구와 맞닿아 있어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지거나 괄약근이 필요 이상으로 자주 열리면, 위산을 포함한 위 내용물이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손상을 불러일으켜 역류성식도염이 된다. 위산 분비 증가도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분비되는 위산의 양이 많을수록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가슴쓰림, 흉부작열감, 마른기침 등 증상 다양


역류성식도염의 대표 증상은 신물이 올라오는 것이다.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목이나 입으로 올라오는데, 이때 시거나 쓴맛이 난다. 가슴쓰림 증상도 나타나는데, ‘흉부작열감’이라고 한다. 불에 타는 듯한 뜨거운 감각이 목과 귀까지 치미는 현상이며, 낮보다 밤에 심해진다. 마른기침을 자주 하는 것도 역류성식도염 증상이다. 식도로 역류한 위산이 목 림프선 부위를 자극해 기침이 난다.

 

Part 2 역류성식도염의 원인 바로 알기

 

동물성 고지방식 동물성 지방이 가득한 고지방식은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든다. 또 고지방식을 섭취하면 위산 분비가 촉진되고,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위 내용물이 역류할 확률이 높아진다.

 

술과 커피 술과 커피는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위액의 양이 늘면 위액 속 위산이 증가해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한다. 오렌지주스나 포도주, 초콜릿 등도 위액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으니 조심한다.

 

탄산음료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다. 탄산음료는 음식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고, 트림을 유발해 소화가 잘 되는 듯한 기분만 느끼게 한다. 식후에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하부식도괄약근을 약화시켜 역류성식도염이 나타날 수 있다.

 

과식이나 폭식 과식이나 폭식을 하면 위 내용물의 양이 늘어나 위산 분비가 증가한다. 또 음식물이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확률이 높아진다.

 

취침 전 음식 섭취 취침 전에는 음식 섭취를 조심한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구부리면 위 내용물이 위와 식도의 연결 부위에 머물면서 역류성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복부비만 복부비만 역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한다. 복부 지방이 위에 있는 복부 압력을 높이면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확률이 높아진다.

 

몸에 꽉 맞는 옷 여성이 역류성식도염에 걸리는 원인 중 하나는 몸에 꽉 맞는 옷이다. 여성이 자주 입는 스키니진이나 보정속옷은 복부를 압박하는데, 그로 인해 복부 압력이 높아져 위산이 역류할 확률이 높아진다. 비만한 여성은 원래 복부 압력이 높기 때문에 마른 여성보다 옷 입는 데 더욱 주의해야 한다.

 

Part 3 효과적인 역류성식도염 치료법

 

일반적으로 약물치료, 심하면 수술치료


위내시경검사를 통해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되면 약물치료를 한다. 약물치료는 역류성식도염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위산분비억제제인 양성자펌프억제제(PPI)나 H2수용체차단제(H2RA)를 사용해 위 내의 산도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 환자마다 증상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약물 용량도 달라진다.

 

간혹 약물치료한 뒤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물을 중단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약물을 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역류성식도염이 심하면 수술할 수도 있다. 역류성식도염 환자 중 약물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아 약물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다양한 PPI제제로도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으면 항역류수술을 하게 되지만, 역류성식도염은 대부분 약물치료로 개선되며, 수술까지 하는 경우는 드물다.

 

오래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 발생


역류성식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아도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식사나 수면 등 기본적인 삶의 질이 떨어진다.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계속되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도로 넘어가면 만성기침이 생기거나 목이 쉴 수 있고, 후두염이나 천식등을 유발한다. 식도가 오랜 시간 위산에 노출되면 궤양이 발생해 식도협착이 생기거나, 식도와 위 경계 부위의 식도 조직이 위 상피세포처럼 변하는 바렛식도가 발생할 수 있다. 바렛식도는 오래 지속되면 식도암을 유발한다.

 

Part 4 역류성식도염 치료와 예방을 돕는 생활습관

 

동물성 고지방식 줄이기 동물성 지방이 가득한 음식은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하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와 예방을 위해 평소 동물성 고지방식을 삼간다. 술과 커피, 탄산음료 줄이기 술과 커피, 카페인이 함유된 차나 초콜릿, 탄산음료 등도 하부식도괄약근을 약하게 한다.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려면 술과 커피, 탄산음료 등을 적게 마셔야 한다.

 

과식이나 폭식 금지 과식이나 폭식을 하면 위 내용물이 늘어나 위산 분비가 증가한다. 그리고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식도로 역류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으면서 과식이나 폭식하지 않게 주의한다. 식후 바로 눕지 않기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위 내용물이 위와 식도의 연결 부위에 위치하게 되면서 식도로 역류할 확률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려면 야식을 먹지 말고, 식후 3시간 이내에는 눕지 말라고 한다. 잠잘 때 머리를 15cm정도 높게 하면 야간 역류 방지에 도움이 된다.

 

몸에 꽉 끼는 옷 입지 않기 바지나 속옷 등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으면 복부 압력이 높아져 위산이 역류할 확률이 높아진다. 평소 몸에 꽉 끼는 바지나 속옷을 입지 말고, 허리벨트 역시 너무 조이지 않는 것이 좋다.

 

뚱뚱한 사람은 살빼기 복부비만인 사람의 복부 지방이 위에 있는 복부 압력을 높이면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뚱뚱한 사람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하면 도움이 된다.

취재 김민정 기자

 

http://www.greencross.co.kr/kor/health/MedicalPostView.aspx?board=12&post=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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