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과학 산업

석회암 동굴 4 - 강릉 임곡 동굴

물곰탱이 2010. 3. 28. 00:00


석회암 동굴 4 - 강릉 임곡 동굴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에 있는 임곡동굴은 광산 개발 도중 우연히 발견된 석회암동굴입니다. 동굴의 입구는 매우 좁아 한 사람이 겨우 기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자연적으로 입구가 노출되어 있는 동굴들은 도굴로 인하여 대부분의 석순이나 종유석들이 무참히 파괴되어 있지만, 새로이 찾은 동굴들은 매우 신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임곡동굴은 광물들이 밤송이 모양으로, 바늘 같은 광물의 결정(아라고나이트; aragonite, CaCO3)들이 사방으로 뻗으면서 발달한 석화(石華; cave flower 또는 anthodite)와 꼬불꼬불한 곡석(曲石; helictite 또는 heligmite)이 특징입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석화가 가장 많고, 크고, 깨끗하게 발달되어 있는 동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좁은 수직 통로를 지나고, 물 속을 지나 동굴의 끝부분에 집단적으로 석화가 발달하여 붉은 동굴의 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곡석. 무중력 상태에서 자랐을까요?  어찌되었던 놀라울 뿐입니다.

 

진흙이 많아 한 번 들어가면 온통 흙투성이가 됩니다.   

 

 수많은 곡석과 석화가 엉켜있습니다.

 

 석화, 곡석, 종유석

 

 석화

 

석순에 석화가 핍니다.

 

 석화와 종유석

 

종유석에 피는 석화

 

 

 순수한 탄산칼슘으로 되어 있는 석화는 흰색이지만 황토흙(점토)이 섞인 석화는 갈색입니다. 

  

 석화, 종유석, 종유관, 곡석

 

 석화와 종유석

 

석화와 종유석

 

 석화와 종유석

 

 석순, 종유관, 종유석, 석주

 

 커튼을 달아 놓은 것 같아 커튼석

 

 동굴 입구 부근의 모습

 

 백색의 석주

 

 도야지 '거시기' 같이 생긴 나선형 종유석. 신기할 뿐입니다.

 

 동굴의 입구


글 / 사진 / 이광춘

http://cafe.daum.net/snua10/6ITb/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