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삼과 나그네 ~ 완화삼 -목월(木月)에게 조 지 훈 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 가는 물길은 七百里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나그.. 강나루 건너 밀밭/뒷동산 팔각정 2009.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