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매미목│꽃매미과
학명 : Lycorma delicatula
몸빛깔은 연한 갈색이고, 가슴 및 특히 배의 등면은 어두운 갈색인 경우가 많다.
정수리의 앞끝은 등쪽으로 수직으로 접혀서 말리고 급하게 굽었다.
얼굴은 나비가 넓고 갈색이다. 겹눈은 갈색을 띠며, 홑눈은 겹눈의 바로 밑에 있고 역시 갈색이다.
촉각(더듬이)의 기부는 붉다.
앞가슴등판은 연한 갈색이고, 정중선은 볼록하지 않다.
앞날개는 연한 회색빛을 띤 초록색 또는 연한 회색빛을 띤 갈색이며, 기부의 2/3 되는 곳까지 검고 둥근 점무늬가 흩어져 있다.
날개맥은 연한 갈색인데 아름다운 그물눈처럼 정교하게 나타난다.
몸의 밑면과 다리는 어두운 갈색이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생태계 죽이는 중국 ‘꽃매미’ 습격 | ||||
<앵커 멘트> 중국매미로 알려진 외래종 꽃매미가 해마다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 한반도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은 물론 농작물까지 말라 죽게 만드는 꽃매미의 확산 실태를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청원군의 한 포도밭. 어두운 회갈색의 나방 같은 곤충들이 포도나무 가지를 새까맣게 뒤덮었습니다. 가지에 달라붙어 쉴새없이 수액을 빨아먹는 이 낯선 곤충의 이름은 흔히 중국매미라고 불리는 꽃매미. 사흘이 멀다 하고 약을 쳐도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없습니다.
<인터뷰> 오원복(포도재배 농민) : "그때는 죽어. 그리고 또 한 3일 있으면 또 날라와. 끝도 한도 없는, 이게 저 농촌사람들하고 중국매미하고 전쟁이여." 비닐하우스를 쳐도 꽃매미 떼의 공세를 막을 순 없습니다. 유기농 포도를 재배하는 이 농민은 여름내 꽃매미 떼와 사투를 벌이다 끝내 한 해 농사를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박철하(충북나무병원 원장) :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거랑 마찬가지로 수액을 다 빨아 먹어버리니까 그 나무를 지탱할 수 있는 영양이 충족돼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죽어버리는 거지요." 국내에서 꽃매미 피해가 처음 보고된 것은 2006년. 중국에서 들여오는 수입 목재나 묘목 등에 알이 묻어와, 한반도 기후 온난화로 번식하기 좋은 환경과 만나면서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포도밭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지난 1년 새 개체수가 30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젠 도시의 아파트 단지에까지 출몰하는 꽃매미 떼. 아무리 방제 작업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 안덕수(아파트 경비반장) : "이게 뭐 아주 보통이 아니지. 장난 아니야 이거.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지금이니까 이렇지만 앞으로는 이게 뭐 온 곳에 다 퍼질 거 아니에요?"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외래 곤충 꽃매미로 위기를 맞은 우리 생태계. 이 골칫덩어리를 없앨 묘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입력시간 : 2009.11.18 (20:33) 뉴스보기 ☞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911/20091118/1888262.html
꽃매미의 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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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매미의 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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