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과학 산업

[스크랩] 석곡 중투에 홍화 `홍염(紅炎)`이 홍외를 머금고 탄력을 받았네(81)

물곰탱이 2009. 11. 16. 21:23

 

2009.6.13 '수류화개실 일송정'에서

 

엽예품 중투에 홍화인 '홍염' 이다.

홍외를 걸친 중압중투로 엽예품으로도 감상의 가치가 높다.

2년 전 부산 생화당에서 중투에 홍화가 예쁘게 핀 것을 보고

약한 대공 5개 짜리 한 분를 구입하였다.

 

꽃이 달린 화분이 있었는데 가격이 조금 고가였다.

한국춘란과 비교하면 껌값에 불과하지만.....

올해 탄력을 받아 내년에는 꽃이 필 것 같다.

 

사진을 찍으면서 확인하니 대공이 20개 정도 되었다.

구입 당시보다 엄청 탄력을 받고 증식이 되었다.

석곡은 대체적으로 병치레도 안하고 번식이 잘되는 편이다.

재배하기가 수월하고 번식이 잘되니 희소성이 떨어져 인기가 없는 것 같다.

 

중투에 홍화라! 한국춘란에 이런 품종이 있으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을 것이다.

석곡에는 3예품이 많다.

중투와 홍화, 향이 있으니 '홍염'도 3예품이다.

 

춘란에서 볼 수 없는 예가 석곡에서는 많다.

한국춘란과 비교하면 

감향도 청향도 아닌 중간 향이라 할 수 있는 향도 있고,

신아가 올라올 때 홍외의 아름다움이 매혹적이고

3예품이 제법 있으며

일송이 좋아하는 백색과 분홍색의 꽃들이 많다.

 

이런저런 이유로 석곡을 가까이 한다.

재테크 수단으로서 난초가 아니라 애란의 마음으로 애배한다.

 

<수류화개실 일송정에서 일송>

출처 : 수류화개실 일송정(水流花開室 一松亭)
글쓴이 : 일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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