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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급 뉴스특보 / 현재시각 연평도 전역에 북 해안포탄 계속 떨어짐

물곰탱이 2010. 11. 24. 00:06

 

 

[北 연평도 포격] 軍부대 조준포격 맞서 우리軍 자주포 응사 ‘準전시’

[2010.11.23 18:35]   

 

 


6·25전쟁 이후 최악의 남북 지상 교전은 23일 오후 2시34분 북한의 해안포 공격으로 시작됐다.

북한은 연평도에서 13㎞밖에 떨어지지 않은 개머리 해안기지와 우도에서 연평도를 향해 해안포와 곡사포를 무차별 발사했다. 포탄은 연평도 해병대 기지뿐 아니라 민간 지역에도 떨어졌다.

 

우리 군은 예기치 않은 북한군의 도발에 즉각 대응했다. K-9 자주포 80여발을 발사했다. 비례성 원칙에 따라 북한 개머리 해안기지를 향해 포탄을 발사했다.


연평도 인근에서 경계임무를 수행하던 공군 전투기들이 전투모드로 전환해 서해 5도로 집결했으며 서해안 서산기지와 충주, 원주, 대구기지의 F-16과 F-15전투기 수십 대가 지속적으로 발진했다. 군관계자는 “가용한 수준의 전투기들이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공격에 앞서 우리쪽으로 전통문을 보내 호국훈련을 계속 실시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우리군은 북한의 전통문에 유의했지만 연평도 해병기지를 조준해 공격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곡사포와 해안포를 동원해 해안가 해병대 기지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며 “의도적인 도발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1차로 21분간 포탄을 발사한 북한은 포격을 잠시 멈췄다가 오후 3시32분 해안포 발사를 재개했다. 우리군도 즉각 수십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연평도 해병대는 북한을 향해 대응사격을 하면서 부상당한 병사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일선 부대뿐 아니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지하 1층 지휘통제실을 수시로 드나들며 현장파악을 했으며 주한미군과도 긴밀한 연락을 하며 시시각각 상황을 체크했다. 사건 발생 16분 뒤 국지도발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으며 전군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합참은 수시로 연합사와 화상 통화했으며 북한이 재차 해안포를 발사하자 현 상황이 준전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연합위기관리 선포도 검토했다. 연합위기관리가 선포되면 한·미경계태세가 전시차원으로 강화된다. 군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도발을 한 만큼 추가적인 도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한 화력들을 집중키로 했다.

 

오후 3시42분쯤 북한의 도발은 일단 중단됐지만 북한의 해안포 기지가 일부 열려 있는 상태이고 연평도뿐 아니라 백령도에 대해서도 산발적인 공격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사격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오후 5시55분 남북 장성급회담 수석대표 명의로 보낸 전통문에서 군은 “도발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이후에도 계속 도발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출처 : 황우석 광장
글쓴이 : qhdm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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