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과학 산업

한반도의 발자국 화석 (1)

물곰탱이 2010. 7. 5. 13:40


한반도의 발자국 화석 (1)

한반도에는 중생대(中生代 ; Mesozoic Era) 백악기(白堊紀 ; Cretaceous Period ; 약 1억 4천 5백만 년 전에서 6천 5백만 년 전 사이의 지질시대)에 호수나 하천 환경하에서 퇴적된 지층이 많이 발달해 있는데, 주로 경상도 지역에 분포합니다. 특히 경상남도-전라남도에 걸치는 남해안의 백악기 지층에는 공룡발자국, 익룡발자국, 새발자국 등의 화석과 공룡알, 공룡뼈, 악어뼈, 조개류, 어류 등등  다양한 화석들이 산출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은 가히 세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안의 멋진 경관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안가에서 산출되는, 가히 세계적이라 할 수 있는 각 종 발자국 화석 산지들을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을 했었지만(2009년도) 애석하게도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희망은 있는데, 금년의 스페인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아래 사진들은 전라남도 해남군 우항리의 각종 발자국 화석들입니다. (천연기념물)
 공룡 발자국 화석을 발굴하여 보호 시설을 했습니다.
이 공룡 발자국 하나의 크기는 세계 최대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린 아이가 들어 가 앉아 있을 정도로 큽니다.   
 
 
 
 
 
또 다른 종류의 공룡발자국 화석
 
날아다니는 파충류인 익룡의 발자국
 
아래의 두 사진은 공룡발자국과 함께 산출되는 물갈퀴가 달린 새발자국 화석입니다.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게일까요? 아래의 현생 게 발자국과 비교해 보세요. 
 
 
 
다음은 해안가는 아니지만 전라남도 화순군 서유리의 공룡발자국 화석입니다. (천연기념물)
관람로를 설치한 화석 산출지 모습
 
물결친 자국인 연흔구조(ripple mark)(사진의 왼쪽)와 함께 나타나는 공룡발자국
 
삼지창 모양의 공룡 발자국
 
 
공룡들이 살던 당시,  날씨가 건조하여 진흙층이 갈라진 건열구조(mud crack 또는 sun crack)도
함께 나타납니다.  
 
 
아래 사진들은 서해안의 경기도 화성군 고정리 시화호 부근의 공룡알 화석입니다.(천연기념물)
 자갈, 모래 등이 쌓여 굳은 암석층 내에서 공룡알이 산출됩니다.
모래와 자갈이 있는 곳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겠지요. 
 검은 부분들이 공룡알 껍질입니다.




글 / 사진 / 이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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