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다양한 화산지형으로 인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갖고 있지만, 사람발자국 화석을 비롯하여 새발자국 등 여러가지 동물의 발자국 화석도 나타납니다. 육지의 공룡이나 새발자국 화석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1억년 전-8천만년 전의 중생대 백악기의 생흔(生痕)화석들 이지만, 제주도의 각종 발자국 화석들은 최근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발자국 화석의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지만, 발견 초기에는 약 5만년 전, 그후 여러가지 연대 측정의 결과 약 1만5천년 전, 또는 약 4천년 전 내외 등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질학에서의 연대측정에는 많은 논란과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가지 연대측정 방법으로는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 여러가지 지질학적인 자료들을 모아 종합적으로 분석을 해야 합니다. 어찌되었던 전 세계적으로 사람발자국 화석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속히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제주도의 멋진 자연사가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각종 동물의 발자국 화석산지는 산방산 인근의 해안가에
있으며, 파도로 인하여 빠르게 없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방향으로 걸어간 것으로 나타나는 사람발자국 화석
글 / 사진 / 이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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