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제

북한 가서 인민대의원이나 지내라

물곰탱이 2010. 5. 4. 23:59

북한 가서 인민대의원이나 지내라


野의원 4명 사무실 앞 동시다발 집회

 

월남참전용사들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친북’ 발언 등에 격분, 국회의원 4명의 지구당 사무실을 각각의 지부별로 동시에 항의방문 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회원들은 4일 오전 11시 민주당 박영선․이강래․박지원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 이들 의원들의 문제의 발언을 규탄했다.

 

박영선 의원의 서울 구로구 사무실을 항의방문한 회원들은 “유언비어 일삼는 박영선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김정일에게 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이들 지부 회원들은 박 의원 사무실 앞 집회신고를 다음달 3일까지 해놓은 상태다.

 

이강래 의원의 전북 남원시 사무실 앞에 모인 회원들도 “김대중․노무현 하수인 이강래는 북으로 떠나라” “이강래는 빨갱이” “천안함이 조작이냐” “대한민국에서 살 자격이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박지원 의원의 전남 목포 사무실 앞 역시 “천안함 전사들 앞에 박지원은 자폭하라” “네가 퍼준 대북지원 어뢰되어 돌아왔다” “고엽제 환자 다 죽는데 북한지원 웬말이냐” 등의 구호가 울려퍼졌다.

 

계속해서 강기갑 의원의 경남 사천시 사무실 앞에 모인 회원들도 “10.4선언은 한국공산화 하자는 합의문인데 그걸 이행하란 말이냐” “네가 퍼준 북한지원금(으로) 천안함은 침몰되고 46인 전사” “국민 및 유족에 사죄하라” “의원직을 사퇴하고 김정일에 돌아가라”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고엽제전우회 측은 이날 긴급집회에 대해,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대국민호도 및 전사자 46용사에 대한 유언비어성 발언과 친북대북지원 발언을 하여 유가족들의 비통한 가슴에 비수를 꽂은 국회의원 규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나라를 지키다 북괴의 기습공격에 침몰하여 국가를 위해 산화한 46용사들의 사건으로 비통하게 애도하고 북괴의 만행에 분노하고 있는 오천만 국민의 감정은 아랑곳없이 유언비어를 날조하며 북괴 김정일 세력을 두둔하고 있는 내부의 적들이 있다”며 “미국에 의한 침몰이었다며 반미감정을 부추겨 국민을 선동하는 친북좌파 세력들과 김정일에게 20조원이나 퍼주고도 어뢰로 보상받는 것도 모르고 더 퍼주라고 작당하는 무리들, 누구를 위한 의정활동인가”라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북한 김정일에게 찾아가서 인민대의원이나 지내도록 하라”며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녕은 뒤로한 채 좌경선동을 일삼는 의원들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자유우방을 지키다 병들어 죽어가는 우리 고엽제 전우들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
2010.05.04 21:09:48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http://www.independent.co.kr/news/article.html?no=4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