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제

노무현 대통령의 다께시마 발언은 실수가 아니다 !

물곰탱이 2009. 12. 27. 14:56

노무현 대통령의 다께시마 발언은 실수가 아니다 !

형평을 기하기 위해 직책명과 경칭은 생략한다. 노무현이 고이즈미와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 독도를 다께시마로 부르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께시마는 일본사람들이 독도를 자기영토라고 우길 때 부르는 이름이다.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사소한 실수 정도로 넘어가고 있다. 노무현의 독도인식과 행적에 대해 전문지식과 성찰이 없는 기자들이 단순하게 사태를 본다고 나무랄 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러나 지각있는 언론인이라면 관련 사항을 점검해 보고 깊이 있는 기사를 쓸 줄 알아야 한다.


같은 자리에서 기자들의 물음에 대한 노무현의 독도문제 대답은 “언급하지 않겠다”는 것이 전부였다. 어떤 기자는 너무나 감격하여 '독도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표현'하였다고 사태를 왜곡 보도하고 있는데 언급회피가 어떻게 단호한 대응이 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역대 일본 수상들은 모두 한국 대통령과의 회담자리에서나 개인 의견으로나 '다께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일본 땅이다. 한국정부는 다께시마를 즉시 일본에 되돌리'라고 한국대통령 얼굴을 정면으로 보면서 분명하고 당당하게 표현하였다. 한국대통령들은 물론 꿀먹은 벙어리로 처신했지만 일본 수상들의 태도는 거침이 없었다. 우리가 최근 10년간 접한 일본 수상은 모두 독도가 일본 땅임을 공언했지만 한국 대통령은 한 명도 이에 대응한 사람이 없었다. 노무현은 그런 전임자들의 비굴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그대로 되풀이하였다.

노무현은 해양수산부장관 시절 목포나 부산 등지에서 독도 영유권 상실에 대한 어민들의 항의집회가 열리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만약 시위를 한다면 어민들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고 협박하여 부채가 많아 파산할 수밖에 없는 어민들의 발목을 잡았다고 한다. 이런 태도는 대통령이 된 뒤에도 그대로 이어져‘내 마누라를 왜 자꾸 내 마누라라고 표현해야 하느냐’고 기자회견 자리에서 매국 어용학자의 억지소리를 빌어 영토포기에 해당하는 묵인 정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여 여론을 들끓게 하였다. 이런 노무현의 독도인식이 바로 다께시마 발언이 나온 원인이다. 전임자들이 일본에 넘겨준 독도 영유권 포기 정책을 성실하게 실천하면서 독도문제를 귀찮은 말썽거리정도로 취급해온 정서가 바탕에 깔려 다께시마라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온 것이다.

노무현은 인권문제에 대해 남다른 활동을 해왔다. 개인의 권리문제나 노동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기여를 했다. 그러나 노무현이 영토문제에 대한 기초적인 인식이라도 있었다는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 역사의식이나 민족의식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인 적이 있다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매우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영토를 제대로 보존하는 일이다. 민생도 경제도 파병도 아닌 영토수호가 대통령 직무의 1조 1항이다. 영토를 수호 한 이후에 다른 일을 챙기는 것이다. 대통령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을 전혀 갖지 못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나니 국가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고이즈미와 만나 한 이야기를 전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청와대 담당자가 흘린 사안에 따르면 ‘임기내에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절대 문제제기 않겠다’고 했단다. 이게 무슨 궤변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무슨 정략이 배후에 있으리라 본다.


한국 국민들이 무능하다고 비판이 많으니 고이즈미의 품에 안겨 정치적 위기를 넘겨보자는 수작일수도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이 전 민족이 품은 역사적 한을 어찌 그리 간단하게 장난처럼 짓밟을 수 있으랴. 독도도 넘기고 일본의 역사 범죄도 눈감은 채 고이즈미의 품에서 단꿈을 꾼다한들 그게 며칠이나 간다고 민족과 국가의 기본을 짓밟아 뭉개는지 정말 알 수가 없다.

김봉우(독도본부 위원장) 2004.7.

 

 

<다음> 검책창에서 <독도 다께시마 노무현>으로 검색해보니...

 

웹문서

    • 네 이넘, 노무현, 독도가 다께시마(竹島)드냐???  
    • View : 36 , 1 urrr, 2004/08/04 16:33 독도를 다께시마 라 부르는 우리 대통령, 노무현,,,, 노무현은 작년 중국가서 연설하면서 "모택동"을 가장 존경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모택동은 6.25전쟁시 중공인민군100만을 파병하여 동포...
    • http://english.ohmynews.com/reader_opinion2/opinion_view.asp?co...
    • 화제의 동영상 노무현의 다께시마!  
    • 작성자 : 우와~ 작성일 : 2004-7-27 0:4:21 조회수 : 1706 추천 : 15 [ytn돌발영상 동영상] NO는 다께시마, 통역은 독도;; 쪽팔린다. http://oktalktalk.com/multi_data/vod/notong_dokdo_final.wmv <== 클릭 (만약 재생이 안되면 미디어...
    • http://www.independent.co.kr/mybbs/bbs.html?bbs_code=issue&bbs_...
    • 고해커스 >유학생활>유학생토론장  
    • 독도방문 희망자의 독도행을 금지시켰는지 해명해 주었으면 합니다. >>>제주도 한일 정상회담에서 노무현이 독도를 다께시마 라고 공식적으로 호칭한 것은 대통령에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일본측에 보내는...
    • http://www.gohackers.com/bbs/zboard.php?id=godebate&no=1790
    • [re] 노무현 전대통령- 대일본 독도성명--동영상  
    • 독도인식이 바로 다께시마 발언이 나온 원인이다. 전임자들이 일본에 넘겨준 독도 영유권 포기 정책을 성실하게 실천하면서 독도문제를 귀찮은 말썽거리정도로 취급해온 정서가 바탕에 깔려 다께시마라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온 ...
    • http://soriaudio.com/zboard/view.php?id=b_free&no=40347

 

 

'정치 국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은 좌빨 언론 숙청의 해!   (0) 2010.01.02
‘원전은 위험’ 한겨레 사설 논란  (0) 2009.12.28
“독도 영유권 확실하게” 정부, 울릉도 공항 추진   (0) 2009.12.26
현대건설 `인도 다리 붕괴, 현지건설사 책임`  (0) 2009.12.26
日 정권 바뀌어도 안 바뀐 ‘독도 침탈 야욕’  (0) 2009.12.26

'정치 국제'의 다른글

  • 현재글노무현 대통령의 다께시마 발언은 실수가 아니다 !

관련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