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완화삼과 나그네 ~ 완화삼 -목월(木月)에게 조 지 훈 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 가는 물길은 七百里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나그.. 강나루 건너 밀밭/뒷동산 팔각정 2009.04.05
방랑 시인 김삿갓 ♡ 방랑시인 김삿갓 1.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 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한잔에 시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2. 세상이 싫던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없는 이거리 저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 강나루 건너 밀밭/뒷동산 팔각정 2009.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