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제

김평우 변호사 '탄핵 부당성' 주장 저서 화제

물곰탱이 2017. 3. 5. 13:57

MBC NEWS


김평우 변호사 '탄핵 부당성' 주장 저서 화제


김태래 기사입력 2017-03-04 07:20 최종수정 2017-03-04 07:26





◀ 앵커 ▶

지난 3.1절 서울 시내 곳곳이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었죠.

태극기 집회에서 두드러진 이는 대통령 변호인단의 김평우 변호사인데 탄핵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그의 저서가 베스트 셀러로 떠올랐습니다.

김태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변협회장 임기를 마치고 미국 LA에서 체류하다 귀국한 김평우 변호사.

태극기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그는 저서 "탄핵을 탄핵한다"란 책을 들고 나옵니다.

현시국을 조선시대 당쟁의 재판이라고 주장합니다.

[김평우 변호사]
"이 탄핵소추는 대한민국 헌법에는 없는 연좌제를 적용한 겁니다. 조선시대에 정적을 잡을 때 쓰던 연좌제를 적용해서"

정치권과 언론, 헌법재판소, 검찰 등을 향한 비판에는 날이 서 있습니다.

[김평우 변호사]
"말꼬투리를 몇 마디 잡아서 저를 난동을 선동하며 법원을 위협하는 늙고 당뇨병에 걸린 막말 변호사라고 매도합니다. 늙고 병드는 것이 무슨 죄입니까?"

국정농단이란 죄가 형법에 있느냐고도 지적합니다.

이런 주장들을 담은 김 변호사의 저서는 출간 한 달 만에 대형서점의 정치 사회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김평우 변호사는 등신불, 무녀도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차남으로 최근 변론과 외신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