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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올해 등록된 인간배아줄기세포 62개주

물곰탱이 2010. 12. 26. 22:36

MT 뉴스

 

올해 등록된 인간배아줄기세포 62개주

 

질병관리본부 줄기세포주 등록제 첫 시행..

국내 51주, 수입 11개주 등록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도입한 줄기세포주 등록제를 시행한 결과, 12월까지 66개 세포주가 신청돼 62개주가 과학적·윤리적 검증을 거쳐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인간배아줄기세포'로 수정란에서 일부 세포를 떼어내 배양, 줄기세포주를 수립한 것이다. 황우석 교수가 시도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현재 차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와 다르다.

 

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는 난자에 있는 핵을 제거하고 체세포의 핵을 이식한 후 배양, 줄기세포주를 수립하는 것으로 수립된 줄기세포주를 이식받을 사람의 체세포를 이용할 수 있어 면역거부반응을 없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본부 측에 따르면 올해 등록 신청된 66개 줄기세포주는 국내에서 수립된 것 51개주와 수입된 것 11개주로 나뉜다. 미등록된 4개의 국내 수립 신청 세포주 중 3개주는 검토 중이고, 1개주는 등록요건이 미비해 반려됐다.

 

줄기세포주 등록 결과는 질병관리본부 줄기세포주 등록정보 웹사이트 (kscr.ni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줄기세포주 등록제'는 사람의 배아로부터 수립되는 줄기세포주를 국가에서 검증함으로써 국내에서 이용되는 줄기세포주에 대한 국내·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됐다.

 

배아줄기세포주를 수립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한 자는 줄기세포주를 이용하거나 다른 연구자에게 제공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에 등록해야 하며, 질병관리본부는 특성분석 및 자문단 심의를 통해 줄기세포주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입력 : 2010.1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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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t.co.kr/mtview.php?no=2010122418182170447&typ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