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는 누구
한나라당 내에서 흔치 않은 노동운동가 출신이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기도 첫 재선 도지사다.
1951년 8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김 당선자는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1970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을 하다 1974년 민청학력 사건으로 제적됐다.
이후 김 당선자는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재단보조공으로 근무하고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이 과정에서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으며, 1981년 9월 노동운동가였던 설난영(56)씨를 만나 결혼, 현재 딸 동주(28)를 뒀다.
1980년대 후반 사회주의 몰락을 계기로 1990년 이재오 현 국민권익위원장 등과 민중당을 창당해 제도권 진입을 모색했던 그는 1996년 예상을 깨고 신한국당(한나라당 전신)에 입당한 뒤 부천 소사에서 박지원 현 민주당 원내대표를 꺾고 15대부터 내리 3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를 통해 당내 입지를 다진 김 당선자는 2006년 경기지사직까지 거머쥐면서 단숨에 잠재적 대선주자군으로 부상했다.
김 후보의 인생 역정은 이처럼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사람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라는 원칙은 변한 적이 없었다는 게 지인들의 얘기다.
한결같이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게 된 데에는 어릴 적 부친의 가르침인 '유정유일'(惟情惟一.오직 정성스럽게, 오직 한결같이)의 영향이 컸다고 김 후보는 자평한다.
도청 공무원들은 김 당선자가 국회의원 시절 당내 `납북자 및 탈북자 인권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저소득층과 생활고 상담을 할 때 수차례 눈물을 보인 것들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지사에 대해 '고집이 지나치게 세고, 타협에 인색하다'는 평가도 있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경북 영천 출생(58세)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전국금속연맹 한일도루코노조위원장 ▲한나라당 기획위원장 ▲15.16.17대 국회의원 ▲4대 민선 경기도지사
기사입력 2010-06-03 10:48 기사수정 2010-06-03 10:49
http://news.donga.com/3/all/20100603/2882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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