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루 건너 밀밭/뒷동산 팔각정

♬ 솔개 ~

물곰탱이 2009. 4. 11. 15:48




솔개 / 이태원

    우리는 말 안하고 살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소리없이 날아가는 하늘 속에 마음은 가득 차고
    푸른 하늘 높이 구름 속에 살아와
    수많은 질문과 대답 속에 지쳐버린 나의 부리여

    스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느덧 내게 다가와
    헤아릴 수 없는 얘기 속에 나도 우리가 됐소
    바로 그때 나를 보면서 날아 가버린 나의 솔개여
    수많은 관계와 관계 속에 잃어버린 나의 얼굴아



    에드벨룬 같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의미 있는 하루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 속에서 나도 움직이려나
    머리 들어 하늘을 보면 아련한 솔개의 노래
    수많은 농담과 진실 속에 멀어져 간 나의 솔개여
    수많은 농담과 진실 속에 멀어져 간 나의 솔개여
    멀어져 간 나의 솔개여




수리과에 속하는 수컷 58.5㎝, 암컷 68.5㎝의 대형 조류. 학명은 Milvus migrans lineatus (J.E.GRAY)이다. 수리과 조류 중에서는 꼬리가 M자 모양으로 생긴 유일한 종이다. 온몸이 흑갈색이며 깃털 가장자리가 연한 빛깔인 것이 특징이다.
유라시아대륙의 아한대 이남, 아프리카 일부지역,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번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중부 이북에서 드물지 않게 번식하는 텃새이나 남한지역에서는 드물게 번식한다. 겨울철에는 해안·농경지·하천·호소와 시가지에서 흔히 눈에 띈다.
죽은 동물의 시체를 즐겨 먹지만 쥐·개구리·뱀·새·지렁이 등도 먹는다. 먹이가 많은 도시의 쓰레기 버리는 곳이나 어항과 같은 곳에 모여든다.
평지에서 오지의 산림에 이르기까지 나무 위에 둥우리를 틀고 4, 5월에 한배에 2, 3개의 알을 낳는다. 포란기간은 30일, 육추기간(育雛期間)은 40일이며 보호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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