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루 건너 밀밭/뒷동산 팔각정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물곰탱이 2010. 2. 6. 00:06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법구경은 말합니다.
『진리의 선물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고,
진리의 맛보다 더 좋은 맛이 없고,
진리의 기쁨보다 더 좋은 기쁨이 없으며,
욕망의 소멸보다 더 좋은 승리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진리 보다는
눈앞의 현실이 더 중요하게 보입니다.
욕망과 재물에 대한 탐심
그리고 남편과 아내, 내 자식들에 대한 애착이
진리보다 더 가까이 있습니다.



경전의 말을 빌리자면
진리의 맛보다 오욕(五欲)의 단맛을 
최고의 좋은 맛이요,
최고의 행복이요
최고의 기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오욕이란
재물욕, 색욕, 음식욕, 명예욕, 수면욕을 말합니다.
색성향미촉(色聲香味觸) 의 오경(五境)이
바로 오욕의 대상이 됩니다.



부처님은 이를 오진(五塵)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탐욕 하는 마음을 일으키므로 욕(欲)이라 하며,
진리를 오염시키므로 진(塵)이라 한다고 한 것입니다.
진(塵)이란 티끌과 같이 허망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내 인생은 무상(無常)합니다.
그 무상한 인생에서 오욕의 즐거움이란
경전의 가르침과 같이
꿈속의 꿈과 같아서 깨고 나면 허망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의 마음은
오욕의 그 허망한 맛을 버리지 못하고 
끊임없이 물결치고 있습니다.



오욕 중에서도 오늘날 우리의 자본주의 사회는
재물에 대한 탐심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리가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옛 선인(先人)들이 이르시길
『삼일수심(三日修心) 천재보(千載寶)요.
백년탐물(百年貪物) 일조진(一朝塵)이다.』
라고 했습니다.
삼일 동안 닦은 마음 무한한 보배요
백 년 동안 탐한 물건
하루아침 티끌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오욕락의 행복이란 빌려온 행복에 불과합니다.
빌려온 행복은 왔다가 가버립니다.
그것은 부질없고 허망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꿈속의 일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 행복의 결과는
허무와 윤회의 사슬이란 불행만을 낳게 됩니다.



새장 안에 갇힌 새는
자유로이 날 수도 없고 멀리 볼 수도 없습니다.
새장을 벗어난 새만이 자유로이 높이 날 수 있습니다.
내 영혼에 구속됨이 없어야 비상할 수 있습니다.
높이 나는 새만이 멀리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 Blue Gull



음악 / Be / Neil Diamond





Lost,  on a painted sky
Where the clouds are hung
For the poet's eye
You may find him
If you may find him

There, on a distant shore
By the wings of dreams
Through an open door
You may know him
If you may

Be As a page that aches for a word
Which speaks on a theme that is timeless
While the Sun God will make for your day
Sing As a song in search of a voice that is silent
And the one God will make for your way



And we dance To a whispered voice
Overheard by the soul
Undertook by the heart
And you may know it
If you may know it

While the sand
Would become the stone
Which begat the spark
Turned to living bone
Holy, holy
Sanctus, sanctus

Be
As a page that aches for a word
Which speaks on a theme that is timeless
While the Sun God will make for your day
Sing
As a song in search of a voice that is silent
And the one God will make for your way



잃었어요. 구름이 걸려있는
채색된 하늘에서 잃었어요.
시인의 눈을 위해
당신이 그를 찾을지도 몰라요
만일, 당신이 그를 찾으려 한다면요.

거기에서, 꿈의 날개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해변가, 거기에서
열려진 문을 통해서
당신이 그를 알지도 몰라요.
만일, 당신이 그런다면요.

존재해요. 영원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언어를
그리워하는 페이지로 존재해요
그러면, 신이 당신의 날을 마련해 줄 거에요
노래해요 고요한 목소리를 찾는 음악으로 노래해요.
그러면, 신이 당신의 길을 마련해 줄 거에요.



우리는 춤을 추어요.
마음에 맡겨진 영혼을 통해
우연히 들은 속삭이는 목소리에
마추어 춤을 추어요.
그러면, 당신은 그 것을 알지도 몰라요.
만일, 당신이 그 것을 알려고 한다면요.

모래가 돌로 되는 동안에,
살아있는 뼈로 변한 활기를
갖기 시작한
돌로 되는 동안에,
거룩한, 거룩한
상투스, 상투스

존재해요.
영원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언어를
그리워하는 페이지로 존재해요
노래해요
고요한 목소리를 찾는 음악으로 노래해요
그러면, 신은 당신의 길을 만들어 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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